한국팹리스산업협회가 올해의 핵심 목표로 반도체 수요와 관련된 설계 생태계 재정비를 선언했습니다. 이에 따라 반도체 설계를 공공 및 민간 수요와 협력하여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한국팹리스산업협회의 신임 회장인 김경호는 최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러한 방향성을 밝혔습니다.
김 회장은 "팹리스 칩 개발의 핵심은 완성품(세트)업체와의 공동 기획 및 개발, 수요기업의 초기 테스트 및 양산 지원을 통한 선순환 구조"라며 국내의 '기획-개발-출하 테스트' 연결이 약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팹리스산업협회는 연결고리를 강화하여 이를 보완할 계획입니다.
또한, 반도체 설계 업계의 인력난 해소를 중요한 과제로 지목했습니다. 김 회장은 중견 및 중소 팹리스 기업이 대기업과의 연봉 및 복지 격차로 인해 채용 유지가 어려운 문제에 대해 스톡옵션 등의 제도를 활용하여 해결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반도체 팹리스 특화단지 설립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데, 이를 위해 경기도와 성남시와 협의 중에 있으며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는 2029~2030년에 완공될 예정입니다. 이 단지는 시스템반도체를 비롯한 6개 기술 분야 기업이 함께 입주하여 대규모 팹리스 생태계를 조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지막으로, 국내 팹리스 기업이 해외 위탁생산 기업에 일부 공정을 맡기는 경우 세제 혜택을 받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회는 관련 부처와 협의 중에 있습니다. 김 회장은 세계 시장의 70%를 차지하는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한국의 존재감을 강화하기 위해 설계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