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과 인간이 함께 발전하는 '하이브리드 인텔리전스' 전략이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이경상 KAIST 교수는 AI가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과 협력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새로운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이브리드 인텔리전스'는 인간과 AI가 서로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구조를 말하며, 더 나아가 AI의 발전이 인간의 사고 수준을 높이고, 인간의 통찰이 AI의 응답 수준을 높이는 상호 증폭의 과정이라고 설명되었습니다. 이는 기존의 업무 표준화와 자동화에 초점을 맞춘 디지털 전환에서 벗어나, 여러 AI를 조율하는 '지능 오케스트레이션'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MAS)과 에이전트 AI의 확산은 핵심적인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에이전트 AI는 가상 동료처럼 업무를 계획하고 실행하는데 도움을 주며,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은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AI들이 협력하여 복잡한 업무를 처리하는 구조를 제공합니다. 이는 단일 AI가 처리하기 어려운 다단계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기술 도입만으로는 부족하며, 조직의 역할, 의사결정 구조, 업무 흐름, 보상 체계 등을 재설계하는 '재배선(Rewiring)'이 필요합니다. 최고경영진이 직접 AI를 활용하고 핵심 프로세스에 집중하며, 인력을 고부가가치 영역으로 재배치하는 등 고성과 기업들은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멀티 에이전트 시대에는 AI 네이티브 개발 플랫폼, MAS, AI 보안 플랫폼과 같은 핵심 기술이 필수적으로 요구됩니다. 이는 소프트웨어 개발 속도를 높이고 기업 혁신의 유연성을 키우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인간의 준비가 더욱 중요하며, 인간 중심의 AI 설계를 강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인간과 AI가 상호 보완적으로 작동하는 기업들만이 멀티 에이전트 시대에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