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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세상을 바꿀 제설차 이름 공모전 우승작은?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는 매년 겨울 제설차 이름 짓기 콘테스트가 열린다. 창의적이고 귀여운 이름이 선정되던 앞선 공모전과 달리, 올해는 이민당국의 강경 정책을 풍자한 이름이 당선됐다. 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시카고 도로·위생국은 전날 보도자료

이정원기자

Feb 25, 2026 • 1 min read

시카고에서 매년 열리는 겨울 제설차 이름 짓기 콘테스트가 이번에는 뜻밖의 결과로 끝났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이민당국의 강경 정책을 풍자한 이름 'ICE 폐지(Abolish ICE)'가 1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시카고 출신의 코미디언인 '스티븐 콜드버트'(Stephen Coldbert)와 시카고 남부 교외 출신인 '교황 프리오 14세(Pope Frio XIV)' 등이 상위에 올랐다.

시카고는 새로운 제설차에 시민들이 정한 이름을 새겨 운영하는데, 다음 폭설부터는 'ICE 폐지'라는 문구가 새겨진 제설차가 시카고 거리를 돌 것으로 보인다. 이 도시는 미국에서 3번째로 큰 도시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자 '진보의 도시'로 알려져 있다. 이민자 문제를 둘러싼 논쟁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지만, 'ICE 폐지'라는 이름이 당선된 것은 민주당이 우세한 시카고의 정치적 풍향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가 강화한 불법 이민 단속으로 시카고에서 4000명 이상이 체포된 가운데, 미국 이민세관집행국(ICE) 퇴출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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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테크뉴스 이정원기자(ethegarden@nol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