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칼 호수에서 중국인 관광객을 태운 차량이 얼음이 갈라지며 침몰해 8명이 사망했다. 이르쿠츠크주 올혼 지역 인근 호수 위를 달리던 미니버스는 얼음 구멍에 빠져 대부분의 탑승자가 목숨을 잃었다. 사고 차량에는 현지 가이드와 중국 관광객 등 9명이 타고 있었으며, 1명만이 탈출했다.
수사 당국은 사고 차량 운영 주체가 정식 허가를 받지 않은 여행사였을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운전자가 얼음 균열을 무시하고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전했으며, 차량은 균열 구간 진입 후 짧은 시간 내에 침몰했다.
러시아 당국은 겨울철 바이칼 호수 일부 구간만 차량 운행을 허용하고 안전 문제로 나머지 지역은 통행을 제한하고 있다. 중국 측에 애도를 표한 러시아 외무장관은 철저한 조사 결과를 약속했으며, 무허가 투어 이용 자제를 당부했다.
러시아와 중국 간 무비자 관광이 확대되면서 바이칼 호수 관광은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기후 변화로 인해 얼음 두께가 변동적이며, 안전 문제로 인해 당국은 승인 경로만 이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