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북동부 노섬벌랜드 해변에서 발견된 고대 해양 동물의 줄기 화석이 사람의 '웃는 틀니'를 닮은 독특한 형상으로 화제다. 19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크리스틴 클라크(64) 씨는 홀리 아일랜드 해변을 산책 중 발견한 이 돌이 마치 이빨을 드러내고 있는 듯한 모양새로 인상깊었다고 전했다. 이 돌은 바다나리 줄기의 일부로 확인된 것으로, 3억 5000만 년 전 고생대 석탄기 '알스턴 형성층'에서 유래했다.
바다나리는 오늘날에도 생존 중인 고대 동물로, 성게나 해삼과 친척 관계를 가지고 있어 '바다의 백합'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이 화석은 일반적으로 낱개로 발견되는데, 이 돌은 구부러진 줄기가 세로로 갈라져 '입 모양'을 띠는 특이한 형태를 보이고 있다. 노섬벌랜드 해안에서 상대적으로 흔하게 발견되는 이 화석은 획기적인 형태로 인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화석을 팔기 위한 제안을 받았지만, 클라크 씨는 당분간 소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 화석이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며 기쁨을 표현했다. 클라크 씨는 노섬벌랜드를 방문하는 전통을 이어가며 성 커스버트의 구슬을 찾던 중 이 특이한 돌을 발견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