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측이 국제공항에 대통령의 이름을 붙이는 관행을 깨고 국제공항 개명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가족 소유·운영의 트럼프 기업은 최근 공항 명칭에 대한 상표권을 신청했습니다. 상표권 신청에는 '프레지던트 도널드 J. 트럼프 국제 공항', '도널드 J. 트럼프 국제공항', 공항 코드 'DJT'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상표권 출원은 플로리다주 공화당 의원들이 팜비치 국제공항을 '프레지던트 도널드 J. 트럼프 국제공항'으로 개명하려는 법안을 추진하는 시점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주 이용하는 이 공항과 함께 워싱턴 댈러스 국제공항 명칭을 변경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이번 상표권 출원은 일반적으로 정부 기관이 주도하는 공항 명칭 관련 상표권 절차와는 달리 가족 기업이 진행한 이례적인 경우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트럼프 기업은 상표권과 관련해 어떠한 금전적 보상도 요구하지 않을 것이며, 공항 내에서 판매되는 상품에 대해서도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호텔, 빌딩, 골프 클럽, 보드카, 스테이크, 운동화 등 다양한 품목에 자신의 이름을 붙였으며, 최근에는 문화예술 공연장, 해군 함대, 공항 인근 도로 등에도 개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