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1위 유통기업인 월마트와 중국 최대 숏폼 및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더우인이 올해 초부터 대규모 구매단을 이끌고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컬처의 확산으로 인해, 화장품, 식품, 생활용품 등 K-소비재에 대한 글로벌 유통망의 관심이 실질적인 구매 및 입점으로 연결되고 있다고 분석되고 있습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지난달 월마트는 해외사업 및 구매를 총괄하는 고위급 임원 12명으로 구성된 구매단을 파견하여 국내 소비재 기업 200여개사와 구매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이어 중국 더우인도 해외사업 총괄, 구매 책임자, 벤더사, 인플루언서 등 90명 규모의 대형 구매단을 이끌고 방한해 K-소비재 역직구 세미나와 중국 소비자 대상 라이브커머스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월마트는 작년 11월 뉴욕 한류박람회에서 국내 소비재 기업과 사전 접촉을 한 뒤, 올해 초에 구매단을 파견하여 협력 속도를 높였습니다. 이와 함께, 더우인 역시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열린 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에 참여한 뒤 후속 사업에 착수하여, 글로벌 유통망이 K-소비재를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KOTRA는 '1무역관 1유통망 협력사업(1무 1유)'을 중심으로 K-소비재의 해외 유통망 진출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기로 하였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전 세계 KOTRA 무역관이 현지 유력 유통망과 중장기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국내 소비재 기업의 해외 입점부터 사후 판촉까지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KOTRA는 단순 입점 지원을 넘어 수출, 입점, 판촉, 재주문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유통망별로 정착시키는 방침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현지 팝업스토어, 라이브커머스,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활용하여 재고 소진과 브랜드 인지도 확산을 동시에 노려가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올해는 대형 한류 마케팅 행사도 준비 중입니다. 6월에는 두바이, 9월에는 하노이에서 한류박람회가 열릴 예정이며, 중국과 멕시코에서는 'K-라이프스타일' 소비재 쇼케이스를 통해 신흥국 유통망과의 접점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KOTRA 사장인 강경성은 “K-소비재는 한류 확산과 맞물려 수출 품목 다변화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전 세계 유통망과의 협력을 체계화하여 한국 소비재의 해외 진출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