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는 국회 청문회 위증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60억원 가량의 주식 보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아이엔씨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를 통해 로저스 대표가 성과연동 주식보상(PSU) 조건을 충족해 클래스A 보통주 26만9천588주를 받는다고 밝혔습니다.
로저스 대표는 쿠팡의 법무총괄 겸 최고관리책임자(CAO)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식 보상은 2022년 3월과 지난해 4월에 부여된 주식을 포함한 것으로, 뉴욕증권거래소의 종가를 기준으로 약 65억8천만원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주식은 내년 1일과 오는 7월 1일부터 네 차례에 걸쳐 수령될 예정이며, 재직 중이어야만 받을 수 있습니다.
로저스 대표는 지난해 국회 청문회에서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관련하여 국가정보원의 지시가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국정원은 이를 부인했습니다. 이에 관련해 경찰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고발에 따라 로저스 대표를 국회증언감정법 위반(위증) 혐의로 수사 중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