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여 스포츠 경기를 직접 즐길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미국 NPR 및 영국 BBC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서 열리는 슈퍼볼 경기에 시각 장애가 있는 10명의 팬들이 초대됐다. 이들은 '원코트 태블릿'을 통해 공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느끼며 경기를 즐길 예정이다.
이번 경기에 초대된 스콧 손힐은 이 순간을 꿈꿔왔다고 밝혔다. 그는 8살 때 망막색소변성증을 진단받아 시력을 잃었지만, 미식축구에 대한 열정으로 대학 시절 선수로 활약한 경험이 있다. '원코트 태블릿'은 테이블 축구 경기판처럼 구성되어 있으며, 사용자가 손을 올리면 공의 움직임을 진동으로 전달해준다. 또한 헤드셋을 통해 경기 해설도 제공되어 시각 장애인이 도움 없이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손힐은 태블릿을 통해 스포츠를 직접 관람할 수 있어 기쁨을 표현했다. 이러한 기술은 미국 프로 농구 및 메이저 리그 야구팀과 제휴해 경기장에서도 제공되고 있다. 원코트 공동 창립자 안티우니 볼리니는 이 기술이 슈퍼볼과 같은 대규모 스포츠 행사에서 사용되는 것은 기술의 성장을 나타낸다며, 미래에도 더 많은 투자가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