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약 2주 앞두고 차례상 차림 비용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농산물과 과일류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전체 비용 부담도 낮아졌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6일 기준 전국 23개 지역 17개 전통시장과 36개 대형유통업체를 조사한 결과, 올해 설 차례상 차림 비용이 평균 20만2691원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0.3% 하락한 수준입니다. 조사는 4인 가족 기준으로 24개 품목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전통시장은 평균 18만5313원으로 전년 대비 1.6% 낮아졌으며, 대형유통업체는 22만7876원으로 4.3% 상승했습니다. 시금치, 애호박, 한우 등 14개 품목은 전통시장이 더 저렴했고, 총비용 기준으로도 전통시장이 대형유통업체보다 18.7% 낮았습니다.
농산물 가격 안정이 두드러졌는데, 설 성수기를 앞두고 공급량이 늘어난 채소류는 전년 대비 5.5% 하락하고, 과일류는 15.4% 낮아졌습니다. 또한, 지난달까지 강세를 보이던 축산물 가격도 자조금과 연계한 할인지원으로 점차 안정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정부와 공공기관의 할인 행사도 계속됩니다. 농산물·축산물·임산물은 16일까지 '농축산물 할인지원'을 통해 최대 4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며, 수산물은 '대한민국 수산대전'을 통해 22일까지 최대 50% 할인 혜택이 제공됩니다.
또한, 전통시장 소비자 대상 환급 행사도 진행됩니다. 국산 농축수산물을 구매한 소비자는 10일부터 14일까지 구매 금액에 따라 1인당 최대 2만 원까지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문인철 aT 수급이사는 “역대 최대 규모의 성수품 공급과 할인 지원으로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완화되고 있다”며 “알뜰 구매 정보를 지속 제공하여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