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국가의 첨단 전략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2030년까지 84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영업 현장의 핵심성과지표(KPI)를 개편하고 전담 조직을 신설하는 등 실행력을 강화할 것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최근 여의도 하나증권 본사에서 '2026년 제1회 하나 원-IB(Hana One-IB) 마켓 포럼'을 개최하여 이러한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포럼에는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한 지주와 관계사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하여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투자 전략을 논의했다.
포럼에서는 하나금융연구소와 하나증권 리서치센터가 심도 있는 산업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하나금융연구소는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으로 인한 전력 수요 증가와 에너지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방위산업이 MRO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는 반도체를 국가 안보와 AI 인프라의 핵심 자산으로 규정하고, 글로벌 업황 분석을 통해 업체별 대응 전략을 공유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실질적인 금융 지원을 위해 조직 체계를 강화했다. 하나은행과 하나증권에 '생산적금융지원팀'을 신설하고, 하나은행은 '첨단전략산업 신규 심사팀'을 마련하여 전문적인 심사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핵심성장산업대출'과 '산업단지성장드림대출'과 같은 전용 특판 상품을 출시하여 신속한 자금 지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하나은행은 핵심성과지표(KPI) 내 생산적금융 가점 항목을 신설하고, 핵심 첨단산업 업종에 대한 기업대출을 증가할 경우 실적 가중치를 부여할 것이다. 또한, 기업금융전문역(RM)을 대상으로 산업 구조 변화 교육을 실시하여 역량을 강화할 것이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금융이 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해당 산업을 심층적으로 이해해야 한다”며 “포럼을 통해 내부 역량을 강화하고 체계적인 생산적금융 지원을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