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로마의 트레비 분수에서 동전을 던지기 위해 2유로의 입장료가 도입되었습니다. 이로써 로마 당국은 분수 일대의 혼잡을 완화하고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새로운 관리 방안을 시행했습니다. 유료 입장 시간은 주중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입니다. 어린이와 장애인, 로마 거주민은 요금 면제 대상입니다.
이번 제도 시행 첫날에는 일부 관광객이 차단 구역 바깥에서 분수를 향해 동전을 던졌지만, 상당수는 물에 닿지 못했다고 합니다. 로마시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순찰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며, 트레비 분수는 '오버 투어리즘' 문제가 심각한 장소 중 하나로 지목되어 왔습니다.
로마시는 이번 유료화 조치로 연간 최대 2천만 유로의 수입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수익은 시설 관리와 인력 운영에 활용될 예정이며, 분수에 던진 동전들은 가톨릭 자선단체 '카리타스'를 통해 취약 계층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