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7개 인공지능(AI) 기업으로 이루어진 'K-AI 풀스택' 컨소시엄이 세계 최대 에너지 기업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 그룹의 AI 전환(AX) 사업에 참여한다. 컨소시엄은 2개월 만에 이번 협력을 이루어내며, '한국형 AI 풀스택'의 첫 실증과 중동 AI 시장 진출의 핵심 기회로 평가받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에 따르면, 국내 AI 기업 7개사와 아람코 디지털이 사우디 담맘에 위치한 아람코 디지털 본사에서 'AI 풀스택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아람코 디지털은 사우디 아람코 그룹의 대규모 산업 인프라와 공급망에 디지털 혁신을 가져다주는 법인으로, 사우디의 AI 전환을 이끌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기업이 사우디의 에너지 및 제조 산업에 AI 기술을 도입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양측은 한국의 AI 기술력을 기반으로 사우디 현지 산업 환경에 맞는 협력 범위를 모색하고 구체적인 적용 사례를 찾기로 했다. 아람코 디지털은 에너지와 제조 분야에서 AI 활용 가능성을 조사하고 실행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며, 한국 AI 컨소시엄은 사우디의 요구에 맞게 AI 반도체, 거대언어모델, 클라우드 인프라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K-AI 풀스택 컨소시엄'은 국내 AI 핵심 기업들이 협력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지난해 12월 결성한 전략적 연합이다. 이들 기업은 출범 2개월 만에 중동에서 대형 수요처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협력은 AI 반도체, 모델, 인프라를 통합한 '한국형 AI 풀스택' 패키지로 중동 시장에 진출한 첫 사례로서, 한국 AI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