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처음으로 '과반 노조'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성과급 지급에 대한 내부 불만으로 인해 이를 겹쳐 '초격차' 경영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에 따르면, 29일 가입자는 6만2600명을 돌파하여 과반 노조 기준인 6만2500명을 넘었습니다. 이로써 노조의 권한은 강화되어 노사협의회를 대신해 독점 교섭 대표권을 갖게 되며, 재무 자료 열람이나 취업규칙 수정 시 노조 동의가 필수적이 됩니다.
노조원 수가 급증한 배경은 '성과급' 논란이며, 노조는 초과이익성과급(OPI) 기준 변경과 지급 상한선 폐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사측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업황 불확실성을 들어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달 중순에 사업부별 2025년도분 OPI 지급률을 공지했습니다. OPI는 초과 이익의 20% 한도 내에서 개인 연봉 최대 50%까지 지급되며, SK하이닉스도 1인당 약 1억3600만원의 PS 지급이 유력합니다.
과반 노조 성립 기준은 검증 절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전체 임직원 수가 12만9524명인 삼성전자에서는 약 6만4500명 이상의 가입자 수가 필요할 것으로 해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