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연구진이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암 환자의 생존율을 크게 떨어뜨리는 '암 악액질'을 유발하는 핵심 메커니즘이 규명되었다고 합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다런 윌리엄스 생명과학과 교수와 정다운 연구교수가 암 악액질을 유발하는 이전에 보고되지 않았던 세포 간 신호 전달 경로를 세계 최초로 규명하고 이를 차단하는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암 악액질은 암으로 인해 전신 대사 균형이 무너지면서 근육과 체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질환이며, 약 80%의 환자에게 발생합니다.
연구팀은 암세포와 관련된 종양 미세환경에 주목하고, '암 연관 섬유아세포(CAF)'가 암 악액질을 유발하는 과정에서 특정 단백질인 'CXCL5'을 분비한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이는 근육 소모를 직접 유도하는 핵심 요소로 확인되었는데, 이는 암 악액질의 핵심 원인 요인으로 밝혀졌습니다.
연구팀은 실험 결과를 통해 CXCL5 차단이 암 악액질 치료에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으며, 환자 종양 조직 분석을 통해 임상적 근거를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암과 주변 세포가 근육 소모를 유발하는 과정을 실제 환자 상황에 가깝게 규명한 것으로, 암 치료 분야에서 의미가 크다고 합니다.
다런 윌리엄스 교수는 "CXCL5가 종양 미세환경에서 근육 소모를 유도하는 핵심 요소임을 환자 유래 암 연관 섬유아세포(CAF)와 실제 종양 조직 분석을 통해 임상적으로 입증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