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chevron_right International chevron_right Article

정용진 신세계 회장, 미국 '파운드리 스쿨' 참석해 AI 협력 확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미국 국무부가 주최한 제조·첨단산업 인재 육성 행사에 참석해 글로벌 리더들과 AI 공급망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정 회장은 미국 현지시간 3일 오전 미국 워싱턴D.C. 트럼프평화연구소(옛 미국평화연구소)에서 열린 '파운드리 스쿨(Foundry School)' 출범식에 참석했다. 파운드리 스쿨은 산학연이 연계해 제조·첨단산업을 이끌

이정원기자

Sep 04, 2026 • 1 min read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미국 국무부가 주최한 제조·첨단산업 인재 육성 행사에 참석해 글로벌 리더들과 AI 공급망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정 회장은 미국 현지시간 3일 오전 미국 워싱턴D.C. 트럼프평화연구소(옛 미국평화연구소)에서 열린 '파운드리 스쿨(Foundry School)' 출범식에 참석했다. 파운드리 스쿨은 산학연이 연계해 제조·첨단산업을 이끌 미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미국 국무부 주도의 프로젝트다.

정 회장의 참석은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 미국 국무부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이날 행사에는 밴스 부통령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스티브 스컬리스 미국 하원 공화당 원내대표, 제이콥 헬버그 국무부 경제 담당 차관 등이 참석했다. 디나 파월 맥코믹 메타 사장, 산제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테크놀로지 CEO, 개리 디커슨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CEO 등 AI·반도체 분야 주요 기업 경영진들도 자리했다.

파운드리 스쿨은 지난해 12월 미국 주도로 출범한 경제안보 다자 협의체인 '팍스 실리카'를 위한 실천 전략 중 하나다. 미국은 팍스 실리카를 통해 반도체·AI·첨단제조·에너지 등 기술 공급망 전 단계를 신뢰할 수 있는 동맹국 중심으로 재편한다는 구상이다. 한국은 일본·호주·싱가포르·네덜란드·영국 등 주요 미국 우방과 함께 팍스 실리카에 동참하고 있다.

파운드리 스쿨은 미국 국무부가 스탠포드 대학교와 함께 주도적으로 기획했다. 정부 지원 아래 산업계와 학계가 협력해 혁신 기업의 노하우와 전략을 미래 세대에 전수하고, 기업가·엔지니어·첨단 제조 분야 리더를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제이콥 헬버그 미 국무부 경제 담당 차관은 이날 정 회장과 만나 “신세계그룹과 리플렉션AI의 파트너십은 첨단산업 분야에서 한미 협력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정용진 회장은 AI 공급망 동맹의 든든한 동반자”라고 말했다.

연사로 나선 밴스 부통령은 “산업안보가 곧 국가안보”라며 “파운드리 스쿨을 통해 다음 세대 기업가와 엔지니어에게도 기회를 부여하고, 그들에게 미래가 있다 사실을 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루비오 국무장관은 “재산업화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대학과 산업계, 그리고 정부라는 세 축이 함께 움직여야 한다”며 “파운드리 스쿨은 장기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의 AI 데이터센터 파트너인 미국 리플렉션AI 창업자인 미샤 라스킨 CEO도 이날 행사의 연사로 나섰다. 리플렉션AI는 개방형 AI인 '오픈 웨이트 AI 모델'을 통해 업계를 선도할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고, 미국이 주도하는 AI 공급망 동맹 확대에 중요한 전략 자산 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라스킨 CEO는 이날 세션 토론 도중 정용진 회장을 직접 지목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정용진 회장의 리더십 아래 진행 중인 신세계그룹과의 협력은 굳건한 한미 파트너십을 보여주는 동시에 미국과 동맹국이 실제로 어떻게 함께 움직일 수 있는지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강조했다.

또 “이는 파운드리 스쿨과 팍스 실리카가 추구하는 정신이기도 하다”며 “동맹국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함으로써 기술혁신을 촉진하고, 전 세계의 경제 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3월 리플렉션AI와 한국에서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현재 JV 설립과 부지 선정 등 실무 작업을 진행 중이다. 양사의 AI 데이터센터 협업은 미국 국무부가 '신뢰할 만한 AI의 글로벌 확산'을 목표로 추진한 'AI 수출 프로그램' 1호 프로젝트로 주목받았다. 상호 신뢰할 수 있는 국가와 기업들이 함께 AI 성장을 도모하는 것은 파운드리 스쿨과 팍스 실리카의 비전이기도 하다.

이날 정 회장은 라스킨 CEO를 비롯해 밴스 부통령, 루비오 국무장관, 스컬리스 공화당 원내대표, 헬버그 차관, 파월 메타 사장 등과 환담을 나누면서 팍스 실리카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한미 협력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 회장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 공급망 동맹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것은 시대의 과업”이라며 “한국과 미국이 힘을 합치면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 회장은 파운드리 스쿨이 지향하는 미래 인재 육성 비전에 공감을 표하고 “신세계그룹과 리플렉션AI와의 협력은 파운드리 스쿨의 목표와 일치한다”며 “AI로 대표되는 첨단 산업이 발전하려면 우수한 인재는 필수이니만큼 신세계그룹도 쉼없는 창조적 혁신을 통해 인재를 모으고 키우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그룹은 리플렉션AI와 상품 소싱·발주·가격 책정·물류·재고관리·고객관리 등 유통 전반에 AI를 적용하는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이마트가 그룹 내 AI 리테일 혁신을 선도하며 리플렉션AI와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international #international #AI #manufacturing #education #technology

에이테크뉴스 이정원기자(ethegarden@nol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