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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25년 만에 외환보유액 세계순위 공개 중단! 혹독한 이유는?

한국은행이 2001년 이후 25년여 만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의 세계 순위 공개를 중단했다. 3일 한은이 발표한 '8월 말 외환보유액' 자료에 따르면, 매달 제공되던 주요국 외환보유액 순위 항목이 삭제됐다. 한은이 해당 통계를 별도 제공하지 않은 것은 2001년 2월 이후 25년 6개월 만이다. 한은은 이 같은 변경 사실이나 이유를 미리 알리지 않았다. 이번

이정원기자

Sep 03, 2026 • 1 min read

한국은행이 2001년 이후 약 25년 만에 국내 외환보유액의 세계 순위 공개를 중단했습니다. 3일 발표된 '8월 말 외환보유액' 자료에 따르면, 매달 공개되던 주요국 외환보유액 순위 항목이 삭제되었습니다. 이로써 한은이 해당 통계를 별도로 제공하지 않은 기간은 2001년 2월 이후 25년 6개월 만입니다. 해당 변경 사실이나 이유는 미리 공지되지 않았습니다.

이 결정은 최근 원/달러 환율 변동과 외환시장 개입 등으로 순위 변동 폭이 커지자 논란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국의 외환보유액 순위는 지난해 말 9위에서 올해 5월까지 13위로 하락한 뒤 6월에 10위로 반등하며 변동성이 커졌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대외 건전성과 무관한 순위에 과도한 의미를 부여하는 것을 고려해 자료 형식을 변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시장에서는 대외 지급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를 임의로 제외한 것에 대해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향후 국가별 순위를 확인하려면 IMF나 각국 중앙은행 통계를 개별 확인해야 하는 불편이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8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전월 대비 143억3000만달러 증가한 4422억8000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2009년 5월(142억9000만달러)을 넘어서는 역대 최대 월간 증가 폭입니다. 이 증가는 금융기관 외화예수금과 외화자산 운용수익의 증가, 미 달러화의 약세로 인한 기타통화 자산의 달러 환산액 증가 등으로 이뤄졌습니다.

자산별로는 유가증권이 70억7000만달러 늘어난 3870억7000만달러, 예치금이 71억7000만달러 증가한 303억달러로 집계되었습니다. 특별인출권(SDR)과 IMF포지션은 각각 157억7000만달러, 43억40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금은 장부가 기준 47억9000만달러로 전월과 동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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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테크뉴스 이정원기자(ethegarden@nol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