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형 자동차, 가전 및 스마트폰 기업들이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 시장의 상위 10대 그룹이 모두 로봇 산업에 진출했으며, 이들 그룹의 매출이 전체 시장의 83.9%를 차지하고 있다.
기존 자동차 기업들인 체리, 광저우자동차(GAC), 비야디(BYD), 창안, 지리, 제일자동차(FAW), 상하이자동차(SAIC), 둥펑, 베이징자동차(BAIC), 창청 등은 로봇 기업에 투자하거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에 진입하고 있다. 이 중 SAIC는 애지봇과 협력하여 로봇을 자동차 배터리 생산라인에 도입했고, FAW는 이족 휴머노이드와 산업용 중량물 운반 로봇을 개발 중이다.
또한 신흥 전기차 기업들도 휴머노이드 사업에 진출하고 있는데, 샤오펑, 샤오미, 리오토, 니오 등이 이에 해당한다. 자동차 기업들이 로봇 사업에 뛰어든 배경에는 자동차와 휴머노이드의 기술 및 부품 연관성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부품 통용률이 약 70%로 분석되며, 전기차에 사용되는 배터리, 모터, 전자제어 기술은 로봇에도 적용될 수 있다.
가전 및 스마트폰 기업들 역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뛰어들고 있는데, 하이얼, 마이디어, 그리, 화웨이, 비보, 샤오미, 아너 등이 이에 해당한다. 보고서는 전자산업이 로봇 산업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이는 전문 로봇기업 간 기술 경쟁뿐만 아니라 제조업 공급망과 생산 역량을 포함한 경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랩스딥리포트 관계자는 “자동차, 가전 및 스마트폰 기업들이 이미 로봇 산업에 적극적으로 진입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도 자사의 제조 자산을 활용한 로봇 개발 및 적용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