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가 강세를 보이며 고위험·고수익 상품에 투자하는 개인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7월에는 증시 조정이 시작됨에 따라 반대매매 규모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금융투자협회 자료를 바탕으로 7월 말 기준으로 개인전문투자자가 2만6282명으로 집계되었는데, 이는 지난해 말보다 16.8% 증가한 수치입니다. 또한 올해 1~7월 신규 등록자는 1만1173명으로 전체 신규 등록자의 91.4%를 차지했습니다.
개인전문투자자는 일정 수준의 투자 경험과 소득 등의 요건을 충족한 개인으로, 이들은 차액결제거래(CFD) 등 위험도가 높은 상품에 접근할 수 있는데, 상승장에서 늘어난 레버리지 투자는 시장 하락 시 대규모 강제 매도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국내 10개 증권사의 신용거래융자와 예탁증권담보융자 관련 반대매매는 7월에 하루 평균 2258계좌, 438억6800만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보다 계좌 수는 3.6배, 금액은 13배 증가한 규모입니다. 반대매매 금액은 7월에 400억원을 넘어서며 한 달 만에 114.9% 증가했습니다.
개인전문투자자 증가와 레버리지 투자 증대는 증시 상승으로 인한 투자 심리 개선과 단기간 수익을 놓치지 않겠다는 '포모'(FOMO·소외 공포)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되며, 박성훈 의원은 이러한 증가에 대해 금융당국이 신중히 대응해야 하며 투자자 보호를 위한 효과적인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