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전년 대비 매출액이 두 배 넘는 성과를 거두면서 국내 증시도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최근에는 AI 투자 위축 우려로 증시가 동요했지만, 주요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안정적인 실적을 발표하며 시장이 안정을 되찾고 있는 분위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104.16포인트(1.53%) 상승한 6912.37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6996.12에 개장해 강세를 보였고, 코스닥은 9.96포인트(1.20%) 오른 836.83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증시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기다리며 관망세가 이어졌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21%), S&P500(0.02%), 나스닥(0.08%)이 소폭 하락했다.
코스피가 사흘 연속 상승하며 외국인 투자자들도 '사자'로 전환했다. 외국인은 1422억원, 기관은 1776억원을 순매수하고 개인은 1조915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84억원, 622억원을 순매수하면서 개인은 149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계에서는 엔비디아의 실적 호조가 메모리 수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어 반도체 투자심리의 회복이 기대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각각 1.72%, 2.49% 상승했다. 또한 삼성 SDI는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일부 매각 거래일을 맞아 10.27% 상승했다.
한국은행은 소비자물가 상승률 증가와 반도체 수출 호조로 인해 기준금리를 연 3.00%로 인상했다. 이로써 추가 금리 인상이 결정되었는데, 이는 금융통화위원회의 결정으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