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홈 플랫폼인 스마트싱스에 연동 가능한 매터(Matter) 기반 보안카메라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삼성전자가 스마트싱스에 매터 1.5 기반 카메라 지원을 시작한 후, 다양한 인증 제품이 시장에 출시되고 있다. 스마트싱스 생태계는 조명, 센서, 가전에서 영상 및 보안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연결표준연합(CSA)에 따르면 중국 스마트홈 업체 아카라(Aqara)가 이번 달에 매터 1.5 인증을 추가로 획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카라는 지난 2월 매터 1.5 인증을 받은 데 이어 카메라 허브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TP링크 스마트홈 브랜드인 타포(Tapo)도 매터 기반 보안카메라 제품군을 확대하며 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에서 매터 1.5 기반 카메라를 지원하기 시작한 첫 번째 주요 스마트홈 플랫폼 기업이었다. 이를 위해 아카라, 이브(Eve), 엑스싱스(Xthings) 등 다양한 카메라 제조사와 협력하며 매터 기반 제품을 개발해왔다.
매터 1.5는 보안카메라를 포함해 기존 조명, 센서, 가전 등 다양한 기기를 표준화한 규격이다. 이를 통해 카메라 제조사는 스마트싱스와 주요 기능을 쉽게 연동할 수 있으며, 이용자는 다른 카메라와 다양한 가전 제품을 함께 연결해 자동화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매터 카메라 지원을 통해 스마트싱스를 가전 제어 플랫폼에서 영상 기반 스마트홈 서비스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매터 인증 카메라가 출시되면서 스마트싱스는 선제적으로 지원한 카메라 표준을 실제 제품 생태계에 반영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매터 카메라 확산과는 별도로 개별 제품의 보안 검증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다. 매터 인증은 기기 인증과 암호화된 통신 등을 제공하지만 제조사 앱, 클라우드, 펌웨어 취약점 등은 별도로 고려되어야 한다. 국내 기업 제품 중에서 매터 기반 보안카메라 인증을 받은 제품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홈 보안이 중요한 과제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시장에서는 아직도 도어락이나 실내 월패드 등이 제대로 연동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국내 기업들도 보안 요구사항을 충족하면서 매터와 같은 글로벌 표준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