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3.00%로 0.25%포인트(P) 인상했다. 이는 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로 금리를 올리며 통화 긴축을 가속화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7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연 2.75%에서 3.00%로 인상했다.
한은은 이번에 두 번째로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으로, 이는 2023년 1월 이후 3년 7개월 만에 있었던 연속 인상 이후 처음으로 3%대로 올라선 것이다. 이번 인상은 시장에서 예상했던 동결 전망을 뒤집었다. 금융투자협회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9%가 동결을 예상하고 20%만이 인상을 예상했던 것과는 달랐다.
경기 회복세와 높은 근원물가 등이 이번 인상의 배경으로 거론되고 있다. 가계부채가 사상 처음 2000조원을 넘어선 것도 금융안정을 위한 부담으로 작용했다. 올해 2분기 실질 GDP는 전분기 대비 0.6% 성장해 기존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고, 근원물가 상승률도 2.6%로 2023년 12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한은 총재는 이번 인상 결정 배경과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설명할 예정이며, 수정 경제전망과 향후 6개월 기준금리 전망을 담은 점도표도 추가 인상 여부를 예상하는 데 중요한 지표로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