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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의 새로운 우주망원경 '낸시 그레이스 로만'은 허블과 제임스 웹을 능가할까?

미 항공우주국(NASA)이 차세대 우주 망원경 '낸시 그레이스 로만'(이하 로만)의 실물 사진을 공개했다. 1960~1962년 NASA 초대 수석 천문학자를 역임한 과학자 낸시 그레이스 로만의 이름을 따 명명된 로만은 허블과 제임스 웹의 뒤를 이를 NASA의 차세대 주

이정원기자

Jan 24, 2026 • 1 min read

미 항공우주국(NASA)이 최신 우주 망원경 '로만'의 실물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이 우주 망원경은 1960년대 NASA 수석 천문학자인 낸시 그레이스 로만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으며, 허블과 제임스 웹의 후속 임무를 맡게 됩니다.

로만은 허블의 100배나 되는 넓은 시야를 가지고 있어, 10억 개 이상의 은하가 흩어져 있는 광활한 우주를 조사합니다. 이를 통해 우주의 진화를 추적하고, 암흑 물질과 암흑 에너지와 같은 물리학적 이론을 탐구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로만은 올해 여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 발사대로 이동하여 발사 준비를 마치게 될 것입니다. 발사는 2027년 5월에 예정되어 있지만, 연구팀은 올해 가을에 발사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로만은 스페이스X 팰컨 헤비 로켓으로 발사되어, 지구에서 150만km 떨어진 라그랑주점 'L2'에 배치될 예정입니다. 이 곳은 태양과 지구의 중력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안정적인 지점으로, 현재 제임스 웹과 유럽우주국(ESA)의 가이아와 유클리드 우주 망원경이 있는 곳입니다.

로만은 광시야 관측 장비(Wide Field Instrument; WFI)와 코로나 그래프(Coronograph Instrument; CI)라는 두 가지 핵심 장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WFI는 2.4m 크기의 거울에 부착된 2억 8800만 화소 카메라로, 우주의 가장자리부터 인간 눈으로는 식별할 수 없는 영역까지 고화질 사진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CI는 멀리 떨어진 별빛을 차단하여 외계 행성을 관측할 수 있는 장비로, 2025년 9월 기준으로 발견된 외계 행성은 6000여개입니다.

로만은 5년간 활동하여 2만 테라바이트(20페타바이트)의 데이터를 수집할 예정이며, 이는 최신 스마트폰 수만대에 달하는 방대한 양입니다. NASA 제트 추진 연구소(JPL) 연구원인 자오 펑은 “로만은 우주에서 혼자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로만은 우리 인류에게 매우 중요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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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테크뉴스 이정원기자(ethegarden@nol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