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진영으로 평가받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무소속 의원 한동훈이 국민의힘 대표 장동혁을 비판했다. 장 대표는 '당원 중심 정당'을 목표로 하는 '전국 254개 당협위원장 전면 재선출' 계획과 비당파 의원들의 징계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며 '반(反)장동혁' 메시지를 향해 주목을 받았다.
오 시장과 한 의원은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미국의 대전략과 한국의 선택' 세미나에 참석했다. 오 시장은 세미나 후 기자들과 만나 장 대표의 당협위원장 교체 계획에 대해 "적절한 시점과 순서를 고려해야 한다"며 실질적인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또한 "뺄셈이 아닌 덧셈의 정치를 통해 시너지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 중앙윤리위원회의 비당파 의원 징계 결정에 대해서도 오 시장은 "윤리위 정치는 최하위 정치"라며 "야당은 대화와 통합을 통해 정권을 견제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한 의원도 세미나 후 기자들과 만나 당협위원장 교체를 강하게 비판했는데, "세금으로 유지되는 공당이 사당화되어서는 안 된다"며 "민주당 정권의 폭주를 막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장 대표에게 "당이 퇴행했다. 매우 안타깝다"며 "보수의 사명을 이루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