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유명 휴양지에서 야영 중이던 29세 여성이 불곰에게 습격당해 사망했다. 사고 전에는 남자친구로부터 청혼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 출신인 스네자나 코롤료바는 남부 시베리아 알타이공화국 아르티바시 마을 인근에서 불곰에게 습격당해 숨졌다고 영국 더선이 보도했다.
코롤료바는 휴가를 맞아 남자친구와 알타이산맥을 여행하던 중이었으며, 남자친구는 사고 하루 전 코롤료바에게 청혼을 했다고 한다.
사고는 오전 1시쯤 발생했는데, 불곰 한 마리가 텐트를 찢고 들어와 코롤료바를 끌고 나갔다. 남자친구와 주변 사람들은 곰을 쫓으려 했지만 막지 못했다.
현지 당국은 구조를 시도했지만 곰이 사람들에게 공격적이어서 접근하기 어려웠다고 전했다. 코롤료바는 사고 현장에서 발견됐다.
경찰과 구조대의 대응에 대한 논란도 제기되었는데, 한 목격자는 곰을 사살할 기회가 있었지만 주거지역에서 총을 발포할 수 없다는 이유로 사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이 지역에서 불곰의 출몰이 잦다고 말했다. 일부 주민은 사냥 기간이 줄고 먹이가 부족해진 곰들이 주거지역으로 내려온 것으로 지적했다. 하지만 이러한 가설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