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개인투자자들이 미국 주식시장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반도체 기업을 담은 상장지수펀드(ETF)에 1천억원 이상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반도체주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관련 상품으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국내 개인투자자들은 미국 상장 ETF인 라운드힐 메모리를 약 1천185억원 순매수했습니다. 이는 알파벳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로, 미국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입니다.
반도체주의 상승세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10일부터 21일까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코스피 상승률을 두 배 이상 웃돌며 상승했습니다. 미국 기업인 마이크론과 샌디스크도 같은 기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국내 ETF 시장에서도 미국 대표지수 상품으로 자금이 몰리고 있습니다. TIGER 미국S&P500과 KODEX 미국나스닥100 등에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었으며, 변동성이 커지는 시장에서 투자자들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증시 대기자금과 신용잔고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투자자예탁금은 105조3천542억원으로 집계되었으며, 신용거래융자 잔고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 가운데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공격적인 투자 행태가 부각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