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에서는 기업 이익이 반도체 중심에서 운송, 정보기술(IT) 하드웨어, 건설·건축, 기계 등으로 확산하고 있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반도체에 집중되어 왔던 시장의 리더쉽이 바뀌고 있는 추세로, 새로운 주도주가 등장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반도체를 제외한 다른 업종들의 이익 전망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따라, 코스피 상장사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가 상당히 높아지고 있으며, 2분기 실적 역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기업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 IT가전, 화학, 조선 등이 시장 기대치를 능가하고 있는 반면, 유틸리티, 운송, 자동차는 유가 상승으로 인한 비용 부담으로 예상치를 못지키고 있다고 합니다. 반도체는 역대 최대 수준의 이익을 달성했지만, 이미 높은 기대치에 부합하는 결과를 내놓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3분기 전망에서는 다른 업종들의 개선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운송업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으로 인해 해상 운임이 상승하고 있으며, IT하드웨어와 기계는 AI 데이터센터 및 반도체 설비 투자로 인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건설·건축 분야도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관련 인프라 투자가 실적 전망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합니다.
최 연구원은 "AI 관련 구조적 성장이 반도체에서 다른 업종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업종 분산과 순환매 흐름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