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의 최초 전기차 '루체(Luce)'가 자선 경매에서 4000만 달러에 낙찰되어 신차 경매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이 모델은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 카 위크에서 RM 소더비 자선 경매를 통해 낙찰되었는데, 낙찰가는 당초 예상보다 36배가 넘는 금액이었습니다. 이 차량은 '섀시 0' 모델로 맞춤 제작되었으며, 낙찰자는 87세의 미국 억만장자 투자자입니다.
'루체'는 이탈리아어로 '빛'을 뜻하며, 페라리의 전통적인 디자인에서 벗어나 파격적인 스타일링을 선보였습니다. 이 모델은 초록에서 보라색으로 색상이 변하는 특수 도료와 전용 가죽 소재로 마감되었으며,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못생겼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경매 시장에서는 열띤 입찰이 이뤄졌습니다.
낙찰된 차량의 수익금은 페라리 재단을 통해 교육 사업을 지원하는 데 기부될 예정이며, 2027년 1분기에 인도될 예정입니다. 한편,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양산형 '루체'는 올해 4분기부터 출고가가 시작될 예정이며, 기본가는 약 55만 유로(약 9억 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