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계속되고 있어 거제와 통영 등에서 침수, 산사태, 주민 고립 및 대피 등 다양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거제 지역에서는 사흘간 700mm가 넘는 비가 내리고, 시간당 124mm가 넘는 극한호우가 이어졌습니다.
17일, 부산·경남·제주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되었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 1단계를 가동했습니다. 호우경보는 부산, 제주, 경남 통영, 거제, 고성, 사천, 남해 등 8개 지역에 내려졌으며, 호우주의보는 울산, 경남 산청, 진주, 양산, 김해, 밀양, 창원, 하동 등 8개 지역에서 발령되었습니다.
특히 거제 지역에서는 폭우가 집중되어 지난 15일부터 17일 오전 6시까지 누적 강수량이 782.5mm로 기록되었으며, 최대 시간당 강수량은 124.5mm에 이르렀습니다. 이로 인해 주민들이 침수로 고립되거나 산사태 위험에 직면한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산사태로 인한 피해도 발생해 거제시 옥포동에서는 아파트가 토사에 묻히고 주민 3명이 구조되었으며,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된 1명이 사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거제의 대응 수위를 높여 현장에 특수구조대와 인력을 투입하여 구조·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통영 지역에서도 산사태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며, 해경이 주민을 구조하는 등 피해 대응 활동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는 오전 6시 기준으로 603건의 호우 피해 신고가 접수되었는데, 이 가운데 경남 지역에서 신고가 가장 많이 접수되었습니다.
행정안전부 장관인 윤호중은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산사태, 계곡, 하천변, 해안가 등 위험지역을 피해 자제하고, 위험 상황을 신속히 대응할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당국은 추가 침수와 산사태 등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위험지역 통제와 주민 대피, 인명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