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은 보험금 지급능력을 평가하는 건전성 제도인 지급여력제도(K-ICS·킥스) 요구자본 산출에 자체 위험 특성을 반영하는 내부모형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한화생명과 KB손해보험을 이은 대형 보험사들이 내부모형 구축에 착수함으로써, 보험업계의 자본관리 방식이 표준모형 중심에서 회사별 위험을 정교하게 측정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최근 PwC컨설팅과 협력하여 K-ICS 내부모형 도입을 준비 중이며, 데이터와 위험 산출 체계, 감독당국 승인 요건 등을 검토 중이라고 보험업계 소식통이 전했다. 내부모형은 표준모형 대신 보험사가 자체 통계와 위험 특성을 활용해 요구자본을 산출하는 방식으로, 실제 위험 수준에 맞게 요구자본을 계산할 수 있게 해준다.
한화생명과 KB손해보험이 내부모형 도입을 공식화한 상황이며, 한화생명은 외부 컨설팅을 통해 내부모형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KB손해보험은 내년 보험업계 최초 보험리스크 내부모형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자체위험 및 지급여력평가(ORSA)를 기반으로 내부모형을 확대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이 내부모형 활용을 위한 기준을 개정한 것을 계기로 대형 보험사들이 내부모형 도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내년 기본자본비율 규제 시행을 앞두고 내부모형 검토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러한 움직임을 통해 보험사들의 리스크 관리 체계가 더욱 정교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