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수영장에서 독일어를 사용하지 않는 방문객의 입장을 제한한 조치로 인한 인종 차별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동부 할레의 호숫가 수영장 '하이데바트'에서 근무하는 안전요원 마티아스 노벨은 독일어를 알아들을 수 있는 사람만 수영장을 이용하도록 하는 방침을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결정은 6월 어린이가 사고를 일으킨 후 안전을 중요시 여기는 노벨의 판단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현지에서는 외국인에 대한 차별로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할레시 관계자들은 해당 규정이 도시 이미지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이를 철회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반면 극우 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AfD)'은 이 조치를 지지하며 수영장의 안전 문제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마티아스 노벨은 이러한 조치가 특정 인종이나 국적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며 언어 차이로 인한 안전 문제 우려로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안전 지침이 정확히 전달되지 않을 경우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