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정부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병력 부족 해소를 위해 강압적인 방식으로 신병을 모집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러시아군은 매달 3만 명 이상의 병력을 잃고 있는데, 이를 메우기 위해 새로운 대규모 동원령을 피하면서 지방마다 신규 입대 목표를 할당하고 계약병 모집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자원입대자가 부족해지자 경찰과 지방 당국이 강압적인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인권단체들은 경찰이 남성을 연행해 군 모병소로 데려가거나 계약서에 강요한 사례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취약계층인 채무자나 형사 사건 피의자 등을 집중적으로 압박하고 있어 입대를 강요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에도 불구하고 병력 부족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국 카네기국제평화재단의 연구원은 러시아가 입대율을 늘리지 못할 경우 전선 유지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또한 탈영도 증가하고 있는데, 최소 2만8000명이 복무 이탈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으며 실제 탈영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추정됩니다.
러시아에서는 오는 국가두마 선거 이후 추가 동원령이 내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일부 러시아인은 해외 출국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러시아 정부는 현재까지 추가 동원 계획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한 정치적 부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