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이 작성한 소설이 인간 작가가 쓴 작품보다 더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미국 빌라노바 대학교 연구진은 18세에서 81세 사이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는데, 이들은 AI가 생성한 글을 쓴 사람의 작품으로 오해할 때 가장 높은 점수를 부여했습니다.
연구에서는 기성 작가와 ChatGPT가 작성한 단편 소설을 실험에 활용했는데, 참가자들에게 작가 정보를 공개하지 않은 채 각각의 작품을 읽고 AI 소설을 실제 사람이 쓴 것으로 인식한 참가자들은 AI 소설에 높은 점수를 줬습니다. 이를 통해 인간 작가의 작품에 대한 강한 선입견과 편향이 드러났으며, AI의 글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을 보여줍니다.
또한 참가자들의 특성에 따른 차이점도 확인된 연구에서, AI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참가자일수록 AI 작품을 잘 판별했으며, 문학적 전문 지식이 높은 참가자들은 오히려 이를 잘 구분하지 못했습니다. 연구 결과를 분석한 빌라노바 대학교 심리학·뇌과학과 박사는 AI가 쓴 글이 일반적으로 명확하고 직접적이며 이해하기 쉬워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