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 대표 순회 경선에서 김민석 후보와 정청래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김 후보가 제주·인천 경선에서 승리하여 누적 득표율 1위를 탈환했지만, 두 후보 간 격차는 0.86%포인트에 그쳐 상황이 예측할 수 없다.
김 후보는 제주·인천 권리당원 투표에서 47.75%를 획득해 정 후보(42.08%)를 앞섰다. 이로써 김 후보는 누적 득표율에서 45.42%로 정 후보(44.56%)를 앞지르게 되었다. 두 후보 사이에는 경선 초반부터 지속적으로 순위가 바뀌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남은 경선 결과에 따라 언제든 순위가 바뀔 수 있는 상황 속에서, 강원 및 대구·경북 경선은 전체 권리당원 비중이 크지 않아 전체적인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서울·경기와 호남 경선은 전체 권리당원의 약 70%가 몰려 있는 곳으로, 결정적인 승부처로 꼽힌다.
김 후보는 호남에서 표심을 공략하고 있으며, 정 후보는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등 핵심 사업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강조하며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경기에서는 김 후보가 인천에서 정 후보를 앞서는 만큼, 이를 수도권 전체로 확산시킬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이번 전당대회는 1인1표제가 처음 적용되어 대의원·권리당원 70%, 국민 30%의 비율로 진행된다.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최민희 후보가 21.03%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으며, 김 후보와 정 후보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결과 발표는 17일 전당대회에서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