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개인투자자들이 미국 주식시장으로 자금을 이동시키는 추세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뉴욕 증시에서는 시장의 낙관론이 지나치게 높아졌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전략팀은 최근 보고서에서 투자자들의 낙관론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위험자산 비중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BofA의 '강세·약세 지수'는 최근 9.7로 상승해 202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가 지나치게 높아졌다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미국 증시로 향하는 자금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BofA가 EPFR글로벌 자료를 인용해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일까지 한 주 동안 미국 주식시장에는 96억달러가 순유입될 것으로 전망되었습니다. 한국 개인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매수세도 강하게 나타나며,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순매수액은 지난달 46억4241만 달러로, 올해 1월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한국 개인투자자들이 미국 주식시장을 선호하는 배경으로는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음에 대한 우려가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는데, 최근 발표된 고용지표가 경기 둔화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향후 금리 경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미국 증시의 다음 방향은 기업 실적과 투자심리가 금리 부담을 얼마나 견딜 수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낙관론이 극단으로 치달을수록 작은 정책 변화나 경제지표에도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연준의 다음 선택이 미국 증시의 상승세를 이어갈지, 과열된 투자심리를 꺾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