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최고 권력층을 둘러싼 이상 징후가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란 대통령 마수드 페제시키안은 최근 새로운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와의 소통이 어려움을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실제로 두 사람은 얼굴을 마주한 적조차 없다는 보도가 나와 권력 구조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취임 2주년을 맞아 국영방송을 통해 국민을 대상으로 한 담화를 진행했는데, "이란은 굳건히 유지되었으며 새로운 최고지도자가 선출됐다"고 말하면서도 "현재 새로운 최고지도자와의 소통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 발언은 최근 권력 핵심부에서의 갈등설이 제기되면서 나왔습니다.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약 5개월 동안 공식 행사에 참석하지 않는 등 공개적으로 활동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이란인터내셔널은 페제시키안 대통령조차 모즈타바의 얼굴을 직접 본 적이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모즈타바와 만난 적이 있었지만, 실제로는 음성으로만 대화를 나누고 얼굴을 확인할 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외교장관은 "모즈타바를 직접 본 적이 없다"고 말하는 반면,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모즈타바와 자주 만난다고 언급하며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미국 대통령과 이스라엘 총리도 모즈타바의 생사를 놓고 상반된 발언을 내놓아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란 최고 권력층의 실질적인 권력 행사와 내부 의사결정 구조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