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반도체 수출 호조로 인해 지난 6월 경상수지가 두 달 연속 사상 최대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작년 동기 대비 4배 수준인 1910억1000만달러로, 연간 전망치의 75%를 반년 만에 달성하였습니다.
이 흑자 흐름은 상품수지 흑자를 주도하며, 역대 최고 수준인 478억9000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수출은 고성능 저장장치(SSD) 282.7%, 반도체 196.9%, 무선통신기기 60.6% 등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주요 시장인 동남아(105.7%), 중국(92.0%), 미국(78.6%) 등에서도 상승했습니다.
한편, 수입은 자본재와 원자재 중심으로 38.6% 증가한 644억8000만달러로 집계되었고, 서비스수지는 여행수지가 4억4000만달러 흑자를 내면서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본원소득수지는 32억7000만달러의 흑자를 올렸습니다.
또한, 금융계정 순자산은 467억1000만달러 증가하여 사상 최대폭을 기록했지만, 외국인 국내 주식 투자는 역대 최대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외국인 부채성 증권 투자가 세계국채지수(WGBI) 추종 자금 유입에도 불구하고, 분기 말 만기 도래 영향으로 증가폭이 축소된 결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