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민석·정청래·송영길 후보가 4일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권리당원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모두 행보를 내놨다. 이들 후보는 호남 지역이 당 대표 선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날 호남 방문을 통해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었다.
8∼9일에는 제주·인천과 강원·대구·경북 지역을 방문할 예정이지만, 세 후보는 이날 호남 방문에 집중했다. 호남 지역이 전체 권리당원의 약 33%를 차지하고 있어서 이 지역을 중점적으로 공략하는 것은 필수적으로 여겨졌다.
김 후보는 전북 지역을 방문하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당정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의 해외 순방 이후 국정 운영을 논의하면서 당정 협력을 강조하며 현재는 황금 시대에 있기 때문에 대통령과 정부를 굳건하게 지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이전 대통령실과의 갈등을 겪었던 정 후보를 겨냥한 메시지로 해석될 수 있다.
정 후보는 광주를 시작으로 다양한 지역을 순회하며 현장 민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직보다 현장 민심이 더욱 중요하다며 '바람론'을 강조하며 김 후보를 향해 의혹 제기에 대한 답변이 없다면 사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송 후보는 전남 지역에서 시민 행사를 열며 호남 민심을 다지기 위해 노력했다. 지역 대표성을 강조하며 국민 화합을 위해 경북 출신 이재명 대통령과 호남 출신 당대표가 손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 후보를 비판하며 글로벌 대한민국의 집권여당을 이끌 수 없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