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 규모가 AI 투자 경쟁으로 인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3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 세계 회사채 발행액은 3조6813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증가한 수치다. 이는 AI 산업이 주도한 결과로, 아마존, 메타, 엔비디아 등이 대규모 회사채를 발행했다.
AI 투자의 확대로 빅테크 기업들의 자본지출이 급증하고, 재무 부담도 커지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메타플랫폼, 오라클 등 주요 기업은 내년 자본지출이 잉여현금흐름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었다. 이에 따라 알파벳은 자본지출 계획을 늘리고, 테슬라도 잉여현금흐름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AI 투자 경쟁이 기업들의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과도한 투자로 인한 부채 부담과 회사채 시장의 취약성에 대한 우려도 나타나고 있다. 국제결제은행은 AI 투자 열기가 꺾일 경우 금융시스템 안정성을 위협할 우려를 표명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AI 투자의 장기적인 수익을 입증하는 것이 빅테크 기업의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