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와 한국산업은행은 차세대 반도체 등 첨단산업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15년 동안 운영될 8800억원 규모의 '초장기기술투자펀드'를 새롭게 설립하고, 올해 3분기에 운용사를 모집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투자설명회(IR)센터에서 열린 공청회를 통해 초장기기술투자펀드의 상세 운영 방침을 공개했다. 이번 펀드는 정부가 추진 중인 국민성장펀드의 일부로, 미래 원천기술 분야에 대한 장기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이 펀드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정책자금 출자 비중을 크게 늘려 민간 자금 부담을 줄인 점이다. 총 8800억원 중 6800억원은 첨단전략산업기금과 정부 재정에서 충당하고, 위탁운용사는 2000억원 이상의 민간 자금만 모집하면 펀드를 운용할 수 있다.
또한, 일반 정책펀드의 경우보다 최대 15년의 존속기간과 7년의 투자 기간을 보장하여 자본시장과 산업현장의 시차를 극복하고 우수 기술 기업에 장기 투자를 지원하고자 한다.
금융위는 기술 전문성을 갖춘 운용사를 선호하며, 펀드 내 후속투자 시 운용사의 성과를 우선 고려하며, 운용인력을 보상하는 체계를 도입할 계획이다. 최종 운용방안은 자본시장 및 산업계 의견을 반영하여 결정될 예정이며, 연내 민간자금 모집을 완료한 후 투자 자금 집행을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