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역 매장에서는 3달러짜리 미니 장바구니를 구매하기 위해 긴 줄이 형성되고 있는데, 이는 고물가와 고금리, 인공지능(AI) 기술에 따른 고용 불황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작은 사치품'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의 식료품 체인인 트레이더 조(Trader Joe's)에서 2.99달러에 판매되는 미니 토트백이 품절 현상을 일으키며 인기를 끌고 있다. 몇몇 매장에서는 개점 전부터 500명 이상이 몰려들어 대기 줄이 형성되고 있어 번호표를 배부하거나 구매 제한을 두는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이 제품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인기를 얻고 있으며, 소비자들은 다양한 색상을 모으거나 선물용으로 구매하고 있다. 또한 중고 거래 시장에서는 높은 가격에 거래되기도 했다. 이러한 미니 제품 열풍은 다른 업종으로도 확산되고 있으며, 여러 기업들이 소형 제품을 출시하며 성공을 거두고 있다.
전문가들은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 소비자들이 실패 부담이 적은 저가 상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진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슈링크플레이션' 대신에 기존 제품의 미니 버전을 새로운 상품으로 출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자리를 잡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트레이더 조는 자사의 미니 토트백은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판매되며,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일부 제품은 위조품일 수 있다는 경고를 소비자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