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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미국에선 더 비싼데? ADR 공모가 149달러 확정

SK하이닉스가 미국 나스닥 시장 상장을 앞두고 실시한 기업공개(IPO)에서 글로벌 투자자들의 폭발적인 수요를 확인하며 역대급 신기록을 세웠다. 인공지능(AI) 반도체 핵심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의 독점적 지위가 반영되면서, 공모가는 국내 주가보다 높은 수준에서 최종 확정됐다. SK하이닉스는 미국주식예탁증서(ADR) 1억7790만주의 공모 가격을 주당

이정원기자

Jul 10, 2026 • 1 min read

SK하이닉스가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을 앞두고 한 기업공개(IPO)에서 글로벌 투자자들의 엄청난 수요를 확인했습니다. 이로써 역대급 신기록을 세우게 되었는데, 이는 인공지능(AI) 반도체의 핵심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의 독점적 지위를 반영한 것입니다. SK하이닉스는 10일(한국시간) 발표한 바에 따르면, 미국주식예탁증서(ADR) 1억7790만주의 공모 가격을 주당 149달러(한화 약 22만4975원)로 확정했습니다.

이번 공모가는 한국 증시에서의 주가보다 약 2.9% 높은 수준으로 결정되었는데, 이는 대형 IPO에서 통상적으로 공모가를 할인해주는 것과는 다른 점입니다. SK하이닉스의 HBM 및 차세대 메모리 기술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높은 평가로 초과 청약이 몰린 결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SK하이닉스는 총 265억700만달러(약 40조원)의 자금을 조달하게 되었는데, 이는 외국 기업의 미 IPO 사상 최대 규모로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이번에 조달된 자금은 SK하이닉스의 글로벌 AI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사용될 예정입니다. 특히 미국 인디애나주에 건설 중인 생산 시설과 차세대 AI 메모리 반도체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ADR 가격이 국내 주가보다 높게 형성된 상황에서는 단기적으로 코스피 시장의 SK하이닉스 주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과 한국 증시 간의 차익거래로 주가 동조화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이날 나스닥 시장에서 'SKHYV'라는 종목 코드로 발행 전 조건부 거래가 시작될 예정이며, 13일부터는 'SKHY'로 정규 거래가 가능해질 것입니다. 공모 주관사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시티그룹, 골드만삭스, JP모건이 공동으로 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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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테크뉴스 이정원기자(ethegarden@nol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