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가 캐나다에 1기가와트(GW)급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고 8일 발표했습니다. 건립 예정 투자액은 91억달러(약 13조8000억원)이며, 완공까지 2~3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데이터센터는 메타의 33번째로, 해외에서는 스웨덴, 아일랜드, 덴마크, 싱가포르에 이어 다섯 번째입니다. 선택된 부지는 오랫동안 산업용지로 사용되어온 곳으로, 앨버타주는 풍부한 가용 에너지와 우호적인 규제 환경으로 데이터센터 개발에 적합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데이터센터 건립은 메타의 클라우드 사업을 위한 인프라 확보 차원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메타 CEO인 마크 저커버그는 데이터센터의 잉여 컴퓨팅 용량을 제3자에게 판매하거나 자사 AI 모델 접근권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사업 진출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메타의 자본지출(CAPEX) 계획인 올해 최대 1천450억달러(약 220조원)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메타는 오픈AI, 앤트로픽, 구글 등의 AI 모델 선두 기업에 뒤처지고 있으며, 광고 외에는 명확한 수익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메타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정점 시기에 건설 인력 3000명 이상을 지원하고, 지역 인프라와 비영리 단체에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