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인 케빈 워시는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 위험과 기대 인플레이션의 낮은 수준을 언급하며 통화정책 방향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시 의장은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중앙은행 포럼에서 이란과 미국의 휴전으로 인한 국제유가 안정을 언급하며 최근 4주일 동안 기대 인플레이션과 인플레이션 위험이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워시 의장은 물가가 여전히 높다며 중앙은행이 2%를 웃도는 인플레이션 목표에 만족할 것으로 생각한다면 실망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1% 상승해 3년여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워시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의 금리 인상 여부와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요구에 대해 "우리는 독립적인 중앙은행"이라고 답변했습니다.
또한 워시 의장은 연준의 대차대조표가 6조7000억달러로 비대해졌다며 적절한 규모로 축소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대차대조표 축소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점진적인 축소 방침을 밝혔으며, 금리 조절이 통화정책의 핵심적이고 공정한 수단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인공지능(AI)의 급성장에 대해 "정책 운영과 경제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고용 감소 우려를 반박하고 향후 일자리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 앤드루 베일리 영국 잉글랜드은행(BOE) 총재 등이 참석한 행사는 워시 의장의 국제무대 데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