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가 인도에서 대형 백색가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스마트폰과 TV를 통해 인도에서 이미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구축했으며, 이제는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등 대형 가전 제품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여 삼성전자와 LG전자에 도전하고 있다.
샤오미는 인도를 남아시아 본부로 승격시키고 주요 경영진을 교체하는 등 2014년 이후 가장 큰 조직 개편을 진행했다. 이 조직 개편의 핵심은 인도의 성장하는 가전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입하기 위함이다. 이 회사는 올해 하반기에는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등 인도 시장을 겨냥한 대형 백색가전 제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며, 종합 생활가전 브랜드로 도약할 것이다.
샤오미의 인도 법인 COO인 수딘 마투르는 "인도 시장에서 대형 가전 제품을 출시하고 포트폴리오에 새로운 카테고리를 추가할 예정"이라며 "우리는 중국에서 충분한 경험을 쌓았으며, 새로운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의 가전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LG전자와 삼성전자가 강력한 강자로 자리잡고 있다.
샤오미의 대형 백색가전 시장 진출은 삼성전자와 LG전자에 상당한 압박을 주는 요인으로 여겨지고 있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샤오미가 인도에서 백색가전 사업을 강화하는 것은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구축한 브랜드와 AI 생태계를 스마트홈으로 확산시키는 전략"이라며 "한국 업체들이 가격 경쟁력과 현지 공급망을 통해 큰 대항마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