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건강과 관련한 다양한 속설이 퍼져있지만, 의학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주장들이 많다. 공복에 커피를 마셔도 간 손상을 초래한다는 이야기는 의학적 근거가 없다. 오히려 유럽간학회와 유럽당뇨병학회, 유럽비만학회가 발표한 지침에 따르면 커피 섭취는 간 손상 위험을 줄이고 임상 결과를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하지만 공복 커피가 위와 식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속쓰림이나 위산 역류가 반복된다면 섭취 시기나 양을 조절해야한다. 또한 고당량이나 고열량 음료는 지방간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간은 밤에만 해독한다'는 주장도 과학적 근거가 없다. 간은 하루 종일 영양소 대사, 약물 분해, 담즙 생성 등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늦은 시간 음식 섭취와 과도한 열량은 간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탄산음료, 가당 커피, 과일맛 음료도 주의해야 한다. 과당 섭취는 간에서 대사되어 지방 합성과 중성지방 증가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지방간이 발생할 수 있다. 약물 복용 또한 주의가 필요한데, 아세트아미노펜의 과다 복용은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하루 섭취량을 제한해야 한다.
간 건강을 위해 중요한 것은 특정 음식이나 습관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생활습관 관리이다. 야식, 당 음료, 약물 중복 복용, 음주 습관 등이 복합적으로 간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