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2018년 이후 7년 만에 세계 슈퍼컴퓨터 경쟁에서 미국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중국의 새로운 슈퍼컴퓨터 '라인샤인'은 독일에서 열린 국제 슈퍼컴퓨팅 컨퍼런스에서 초당 219.8경의 연산 성능으로 세계 순위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이전 1위인 미국의 슈퍼컴퓨터를 넘어선 것입니다.
중국은 라인샤인이 GPU가 아닌 CPU 중심 구조로 엑사스케일 성능을 달성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대부분의 초고성능 컴퓨팅 시스템이 GPU를 사용하는 반면, 라인샤인은 자체 개발 프로세서, 고속 메모리, 독자 인터커넥트 기술, 액체 냉각 시스템 등을 활용했습니다.
중국은 과거에도 1위를 차지한 적이 있었지만, 미국의 반도체와 컴퓨팅 기술 수출 규제 등으로 성능 공개 경쟁에서 손을 떼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라인샤인은 기후 예측, 공학 시뮬레이션, 신약 개발, 신경과학, 인공지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전문가들은 이러한 성과가 미국의 GPU와 NVIDIA의 CUDA 생태계 의존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중국은 일부 분야에서 외부 의존이 남아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중국의 기술전략연구소는 라인샤인이 전체 시스템 차원의 혁신을 보여준 것으로 설명했습니다. 이번 발표가 사실로 확인된다면, 미·중 간 인공지능과 고성능 컴퓨팅 패권 경쟁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