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외교 일정으로 중국과 일본을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연쇄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미·중 갈등과 중·일 관계의 긴장 속에서 행해진 순방을 통해, 한한령 해제와 과거사 협의 등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반을 다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일본 나라현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와 회동하여 '셔틀 외교'를 펼치고 양국간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두 정상은 경제 분야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과 경제 안보를 포함한 포괄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특히 과거사 문제에서는 조세이 탄광 유해 발굴을 위한 DNA 감정 추진 등으로, 일본 측의 변화된 태도를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한국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문제와 관련하여 이 대통령은 협조를 요청하고, 일본 측과의 협의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일본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에 대해서는 '국민 정서와 신뢰 회복'을 원칙으로 삼으면서도, CPTPP 가입을 위한 실용적인 솔루션을 모색했습니다.
또한, 방중 일정에서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과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양국은 제조업부터 콘텐츠, 반도체 등 첨단 산업에 이르기까지 수평적 파트너십으로 발전시키기로 했습니다. 또한, 제3국 시장에 공동 진출하기로 합의하여 경제 협력을 강화하고자 했습니다.
한한령과 관련해서는 문화 교류를 확대하며 해제를 모색하는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또한, 올해 안에 서해 해상 경계 획정 문제에 대한 차관급 공식 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총선을 앞둔 이 대통령은 주변국과의 관계 복원과 신규 협력 분야 발굴을 성공적으로 이뤄냈습니다. 중국과 일본과의 관계에서 신뢰를 쌓는 동시에 경제적 실리와 안보적 공조를 모색하는 균형 잡힌 외교 행보를 보여주었습니다. 한중·한일 관계의 발전을 위해 구체적인 정책을 마련하는 실무 협의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