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3대 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데이터 확보와 실증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 산업 대전망 좌담회에서 참석자들은 AI 기술이 산업 분야로 빠르게 확대되는 상황에서, 이를 지원할 제도와 인프라가 마련되지 않으면 기술 격차가 더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참석자들은 "AI 경쟁력은 단기적인 결과가 아닌 장기전략이 필요하다"며 "데이터, 실증, 규제 개선이 함께 이뤄지지 않으면 AI 발전이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주청림 둠둠 대표는 드론과 로봇을 결합한 무인 서비스 상용화가 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AI 자율비행과 무인배송을 구현하려면 실제 환경에서 반복 학습과 실증이 필요하나, 소관 부처와 법 체계가 달라 어려움이 크다"며 "부처 간 협력이 중요하며, 정부가 데이터셋과 실증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김재광 뷰런테크놀로지 대표는 자율주행 AI의 성패는 데이터 규모에 달려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미국과 중국은 방대한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지만, 국내는 실증 규모가 부족하다"며 "정부가 주도하여 표준 데이터셋과 실증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유태준 마음AI 대표는 중국의 피지컬 AI 전략이 한국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중국은 AI 모델과 로봇 하드웨어를 수직 통합하고 대규모로 데이터를 수집·학습하고 있다"며 "한국이 자체 데이터와 실증 기반을 확보하지 못하면 기술 주도권을 잃을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