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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D, 8.6세대 OLED로 스마트폰까지 노린다…LTPO 장비 주문

삼성디스플레이가 8.6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두 번째 생산라인에 저온다결정실리콘산화물(LTPO) 박막트랜지스터(TFT) 관련 장비를 도입한다. LTPO는 주로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OLED 대세 기술로, 삼성디스플레이가 장기적으로 8.6세대 설비를 노트북 외에

이정원기자

May 07, 2026 • 1 min read

삼성디스플레이가 8.6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두 번째 생산라인에 저온다결정실리콘산화물(LTPO) 박막트랜지스터(TFT) 관련 장비를 도입한다.

LTPO는 주로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OLED 대세 기술로, 삼성디스플레이가 장기적으로 8.6세대 설비를 노트북 외에 스마트폰용으로도 활용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LTPO 핵심 공정인 엑시머레이저어닐링(ELA) 장비를 주문했다. 구체적으로 새로운 장비를 구매하는 대신 이미 보유하고 있는 6세대 OLED용 ELA 장비 2대를 8.6세대용 장비로 개조할 계획이다.

사안에 밝은 업계 관계자는 “이 장비는 내년 상반기께 납품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해 일본 닛신에 주문했던 이온주입기의 납기에 맞춰 반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LA는 LTPO TFT를 구현하는 필수 공정이다. LTPO는 빠른 전자이동도를 특징으로 하는 저온다결정실리콘(LTPS) TFT를 기반으로 낮은 누설전류를 특징으로 하는 옥사이드 기술을 결합한 것이다. ELA 레이저로 LTPS를 구현하고 옥사이드 기술을 가미해 LTPO를 만든다.

옥사이드는 ELA, 이온주입 등 공정과 장비가 필요치 않아 제조 단가를 낮추는 데 유리하지만 LTPO 대비 전자이동도가 낮아 성능은 LTPO가 더 우수하다. 이 때문에 LTPO가 더 높은 성능이 요구되는 적용처에 적합하며, 대표 제품이 바로 스마트폰이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옥사이드 TFT 외에 추가로 LTPO용 장비를 구축하려는 것은 다양한 고객 주문에 대응하려는 포석으로 분석된다.

당초 삼성디스플레이는 8.6세대 OLED 생산라인을 모두 옥사이드 TFT 방식으로 설계했다. 유리원장 월 1만5000장 규모로 설비를 구축했는데, 올해 6~7월 양산 돌입하는 월 7500장 분량 첫 라인은 옥사이드 방식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 설비를 활용해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애플 맥북 프로 OLED를 만든다.

애플은 옥사이트 TFT를 쓰는 노트북과 달리 태블릿에는 LTPO, LTPS TFT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후속 라인을 LTPO로 만들면 8.6세대 OLED 적용처를 태블릿으로 확장 가능해진다는 의미다.

중장기적으로 스마트폰을 위한 8.6세대 OLED를 생산할 수 있다. 태블릿, 노트북 등 IT OLED 시장이 개화했다고는 하지만 아직 OLED의 노트북 시장 침투율은 매우 낮다. OLED 보급률이 높은 스마트폰 시장을 겨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노트북 시장 OLED 침투율은 지난해 5%를 기록했다. 맥북 프로에 OLED가 적용되는 올해 7.4% 수준이며 오는 2029년이 돼야 2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한 디스플레이 전문가는 “IT OLED 시장이 확대되는 속도가 예상보다 느린 경우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고객 확보가 유리한 LTPO 라인 구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mobile #smartphone

에이테크뉴스 이정원기자(ethegarden@nolm.kr)